[K-STAR REPORT] '까칠대마왕' 이경규, 앙숙 만나다!

2016-03-02 11

예능계의 '까칠대마왕' 이경규가 강적을 만났습니다.

도시를 탈출한 여섯 남자 이경규 이휘재 김태원 김광규 장동민 윤민수! 누가 봐도 이들의 대장은 단연 이경규죠. 그런데, 감히 겁도 없이 이경규에게 맞서는 이가 등장했습니다.


[현장음:이휘재]

경규 형님이 아까 포토타임 처음 나가셨을 때보니까 본인 양복이 아닌 것처럼 큰 걸 입고 나오셨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사진기자님들이 많이 발달했으니까 옷을 줄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

[현장음:이경규]

아니 제 옷입니다 제가 나이가 들어서 살을 좀 빼서 커 보일 뿐입니다 제 옷 맞습니다 그리고 프로그램 하면서 나만 행복하면 돼

[현장음:이휘재]

진짜 아버지 양복 같았어요

[현장음:이경규]

너 왜 그래~


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이휘재!


[현장음:이경규]

[아빠를 부탁해]는 촬영 나가게 되면 딸의 눈치를 많이 봤어요 게다가 [나를 돌아봐] 할 때는 조영남 선배님 눈치를 많이 봅니다 너무 힘듭니다 여기는 눈치 볼 놈이 없어요! [도시탈출]은 정말 나의 프로에요 왜냐하면 모든 것으로부터 다 탈출하는 거 같아요 그런데 이휘재가 있다는 사실이에요 이게 제일 저한테는 가장 두렵습니다 계속 해코지를 하는데


선배 이경규가 후배 이휘재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이랬습니다.


[현장음:이휘재]

92년도, 짧지만 굵게 제가 한 1년 정도를 제가 이경규 선배님을 FD로서 수발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워낙 저희한테 몹쓸 짓을 많이 하셔서 지금 제가, 저한테 아무리 뭐라고 그래도 제가 하자고 좀 우기면 따라와 주십니다 아마 제가 여타 다른 후배들하고는 다를 겁니다


이날 이휘재는 이경규의 몸개그 욕심을 폭로하기도 했는데요.


[현장음:이휘재]

형님이 몸개그로 제일 많이 분량을 뽑으시고 정말 짜증납니다 저희가 족구 탁구 이런 걸 했는데 경규 형님이 재미없다고 탁구대 치우라고 그런데 여러분 방송보시면 하아.. 깜짝 놀라십니다 심형래 선배님은 이제 은퇴 하셔야해요 왜냐하면 몸 개그의 재탄생, 재부활, 재창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 족구를 두 손 다 쓰라고 하셨는데도 공을 못 만지십니다 여기까지입니다


기승전 서로의 디스를 외치는 이경규과 이휘재.


[현장음:이경규]

우리가 여행을 가보면 6명 정도가 떠난다고 했을 때 공항에 딱 모였을 때 '저 사람이 왜 오지?' 싫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이휘재 씨거든요 '저 친구가 여기 왜 나오지?' 참 부담스럽습니다

[현장음:이휘재]

경규형이 영화 할 때 쿵푸 이런 거 보고 굉장히 유단자시라 저는 정말 잘하실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느꼈습니다 '아, 이형은 뭔가 문제가 있구나' 여러분 꼭 직접 본방사수 해서 이경규형님의 슬랩스틱을 확인하시기 바라겠습니다


톰과 제리를 방불케 하는 이경규 이휘재의 케미는 [도시탈출 외인구단]에서 확인하세요.